금호, 미국서 한국타이어보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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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미국시장에서 한국타이어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의 권위있는 타이어 전문지인 "모던 타이어 딜러"지 8월호에 따르면 미국 현지 딜러들은 품질과 마진율등 측면에서 한국타이어보다 금호타이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잡지가 미국내 1천개 트럭타이어 딜러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금호타이어는 2.6등급의 품질로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인 트럭용 타이어 메이커중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2.9등급으로 금호보다 4단계 낮은 16위에 머물렀다. 특히 응답자중 19%가 금호타이어에 최우수( Excellent )점수를 부여한 반면 한국타이어는 이 부문에서 8%를 얻는데 그쳤다. 또 평균이하( Below Average )나 최저( Poor )점수는 금호타이어가 13%인데 비해 한국타이어는 23%까지 되는등 금호타이어의 품질이 한국타이어에 비해 전반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메어커의 품질 평가 순위는 "브리지스톤"과 "미셰린"이 1.7등급으로 최고점수를 받았고 "굿이어""요코하마"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최고 마진율을 제공하는 업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호타이어가 대형트럭 부문에서는 "굿이어"에 이어 2위,중형트럭에서는 5위,경트럭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등 전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경트럭 부문에서만 11위에 오른 반면 나머지 부문에서는 아예 기본 순위에도 끼지 못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