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택시장] '서울/수도권 신규분양 아파트'
입력
수정
연내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쏟아지는 대단지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아파트중에는 교통 주거환경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많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규주택 구입자에게 취득.등록세감면 양도소득세 면제등 각종 혜택을 주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적어 단기차익을 겨냥하기보다 평생 살집을 마련한다는 자세로 투자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유망 재개발 아파트 단지규모가 1천가구를 넘는 미아1-1등 5개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천3백27가구로 구성되는 미아1-1가구는 하반기 공급물량중 가장 큰 규모로 1천8백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15평형(임대) 1천4백97가구, 25평형 1천1백95가구,34평형 1천7백86가구, 43평형 8백49가구등이다. 지하철4호선 미아역과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솔샘로 지역순환고속도로를 통해 도심출퇴근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길음3구역은 1천7백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일반분양분은 25,32,42평형 7백90가구. 고지대에 들어서 전망이 좋고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다. 1천1백55가구가 들어서는 행당1-1구역에선 11월 24~43평형 8백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투자잠재력이 높다. 국철 응봉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고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진출도 쉬운 편이다. 상암지구 인근에 위치한 수색2-1구역에선 대림산업이 1천4백40가구를 건립한다. 일반분양분은 25,32,38,42평형 4백64가구. 수색로를 통해 신촌까지 20분안에 닿을수 있다. 공공아파트 주택공사는 서울 휘경동과 신림동에서 9월부터 아파트를 분양한다. 휘경동 국립건설시험소 부지 2만3천평에 건립되는 주공아파트는 17~45평형 2천24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일반분양분은 33평형 4백79가구, 45평형 4백24가구. 1호선 전철역 회기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로 교통이 편리하고 배봉초등학교 휘경여중.고 서울시립대 등과 가깝다. 신림지구에선 22평형 2백28가구와 44평형 2백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천3백가구로 단지규모가 크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 그러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용이 다소 불편한 것이 흠이다. 지하철2호선 신림역까지 차로 15분정도 걸리는데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시영아파트는 양천구 신투리지구, 관악구 봉천지구의 6백78가구. 시영아파트는 공정 80%단계서 공급되기 때문에 입주시기가 빠르고 가구당 1천2백만~1천5백만원까지 장기저리로 융자되는게 장점이다. 목동아파트단지 인근의 신투리지구선 21평형 5백9가구가 10월께 청약저축자에게 공급된다. 지하철2호선(신정사거리역), 5호선(신정역)과 가깝고 남부순환도로에 쉽게 진입할수 있는등 목동역세권에 속해 생활이 편리하다. 그러나 비행기 통과구역이라 소음이 심한게 단점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관악구 봉천7-1, 봉천10-1지구선 현지 주민공급분을 제외한 1백69가구가 청약저축자들에게 임대된다. 봉천7-1지구는 낙성대 뒤편에 위치해 있고 봉천10-1지구는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10분거리다. 수도권에선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용인 수원 김포 광주 의정부일대 택지개발지구등에서 아파트 3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과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단지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기흥 영덕지구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나 수원시 도시계획구역으로 수원생활권. 맞은편에 영통지구가 있어 학교와 공공시설이용이 편리하다. 신갈인터체인지에서 오산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수 있다. 단지전체를 4층이하, 용적률 90%를 적용, 환경친화형단지로 조성되는게 특징이다. 주공이 9월 22평형 2백40가구, 31평형 2백32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구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단지배치로 전망이 좋고 녹지공간이 풍부해 전원풍 분위기다. 기흥 구갈2지구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신갈리일대 19만여평에 3천2백36가구가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수원 영통지구 용인수지1,2지구와 가까운게 장점이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건설등 10개업체가 10월께부터 분양에 나선다. 42번 국도를 통해 경부및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393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수원및 분당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오산 운암지구 8천3백여가구에 3만명을 수용하는 대단지로 오산시청등 각종 공공시설과 7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에 접해 있어 서울 강남까지 차로 40분에 닿을수 있다. 입주시점인 2000년엔 서울~수원간 1호선 전철이 오산을 거쳐 천안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주공이 9월 공급하는 31평형 1천5백68가구는 마지막 분양분이다. 의정부 송산지구 의정부시 민락 고산 용현동일대 26만6천여평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9월 주택공사가 33평형 9백82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모두 5개업체가 5천8백3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져 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단지내 4차선도로가 연결될 예정이어서 강북지역 거주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변의 민락 신곡 장암지구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함께 새로운 대단위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안양 율목지구 안양시청에서 2km, 안양역에서 1.4km 거리에 있다. 남쪽의 수암천 건너편엔 프라자아파트 성원아파트 안양대학교등이 있고 북쪽으론 자연녹지가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구내 주민에게 우선분양되고 잔여물량에 한해 청약저축자들이 신청할수 있다. 분양아파트는 24평형 80가구, 34평형 1백52가구다. 양주 덕정지구 주공이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정 고암리일대 17만1천여평의 부지에 조성하는 대단지. 모두 5천2백68가구가 들어서는데 주공은 11월께 30평형 7백90가구, 33평형 5백34가구, 39평형 4백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덕정지구는 의정부와 동두천 사이에 위치, 316번 지방도로가 단지 앞을 통과하는데다 경원선 덕정역및 3번국도와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수원 정자2.천천2지구 정자2지구는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천천동일대 11만3천여평에 조성된다. 국철1호선 화서역과 가깝고 반경 2km안에 정자 일월 지지대등 3개공원이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고려산업개발등 5개업체가 2천9백40가구를 12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1번국도를 경계로 정자2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천천2지구는 25만여평의 부지에 5천7백17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단지. 용인 현대산업개발 주공등 7개업체가 12월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쌍용건설 금호건설 성원건설등 5개업체가 연말까지 1만여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업체는 분양률을 높이기위해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보다 싼 평당 4백만원대로 책정해놓고 있다. 쌍용건설은 수지읍 상현리에서 30~53평형 1천9백41가구를 비롯 기흥읍 보라리 1천5백96가구, 용인시 구성면 1천7백48가구등 모두 5천2백85가구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용인시 구성면에 38~72평형 8백76가구를 10월께 분양한다. 성원건설은 수지읍 상현리에 10월께 32~54평형 1천1백71가구를, 건영은 연말께 용인시 죽전리에서 54~83평형 7백69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연말까지 3천7백여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김포 장기리에서 33~64평형 1천9백38가구를 9월중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포 풍무리에서 31~51평형 6백가구를 10월이후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김포 풍무리에서 조합아파트 32평형 5백89가구와 장기리 조합아파트 33평형 6백40가구에 대한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