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계열 비상장사 영풍통산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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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자본금 부분 잠식상태에 있는 계열 비상장회사인 영풍통산을 흡수합병한다. 영풍은 축전지 제조판매및 화공약품 유통업을 하고 있는 영풍통산을 흡수합병키로 확정하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비상장사인 영풍통산은 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합병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영풍은 오는 10월경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중 합병승인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영풍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계열 비상장회사를 흡수합병한다"며 "합병일정은 예정과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풍에 흡수합병될 영풍통산의 올 6월말 현재 자산총계는 3백21억원이며 부채총계는 2백75억원이다. 자본총계는 46억원으로 납입자본금인 60억원에 미치지 못해 자본금 부분 잠식상태에 있다. 영풍통산의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1백% 지분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안성 축전지 공장 설립으로 인한 초기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지난 96 및 97사업연도엔 적자를 냈으나 올 상반기엔 감가상각 비용을 줄여 5억원정도의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