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확인 한차례 '소동' .. MSCI 선진국지수 한국편입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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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이 모건스탠리 선진국지수(MSCI Developed Market Free Index)에 한국을 편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증권업계가 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한차례 소동을 벌였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에 포함돼 있는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 중 말레이시아가 빠지고 대신 한국이 진입한다는소문이 나돌았다. 이렇게 되면 선진국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전세계펀드들이 한국주식을 일정비율로 편입하게 된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MSCI 선진국지수는 이머징마켓지수와는 달리 주식매수에 대한 구속성이 강해 대규모 자금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호재인 만큼 증권사 국제영업부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온통 모건스탠리증권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에 대해 존 파일즈 모건스탠리홍콩증권 사장은 "사실과다르다"고 말했다.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1인당GDP 9천5백달러 자본시장 완전 개방 등 2가지. 한국의 경우 자본시장 개방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외환위기로 국내총생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