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냉동생지 일본에 수출...10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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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은 즉석빵의 주원료인 냉동생지(반죽상태)를 오는 10월부터 일본에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일제당도 금년말부터 냉동생지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국산 빵 원료의 대일수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파리크라상이 일본에 수출하는 냉동생지 품목은 크라상 데니쉬식빵 단팥도우넛 사각페스츄리용등 4종류다. 이를위해 일본내의 패스트푸드및 패밀리레스토랑에 베이커리 제품및 설비를 판매하는 다까쇼사와 냉동생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이회사는 전했다. 파리크라상은 또 초컬릿쿠키등 쿠키 3종류도 일본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월평균 10톤(1억원)분량의 냉동생지를 수출,연간 12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는 80년대 말에도 냉동생지 5종류를 일본에 수출했으나 3년간 실적이 7억원 정도에 그쳤다. 제일제당은 현재 일본에 수출중인 프리믹스(밀가루 1차 가공품으로 냉동생지의 전단계)가 호평을 받은데 힘입어 냉동생지의 해외판매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일본은 물론 미국업체와도 냉동생지 공급을 협의중 이라 밝히고 빠르면 금년말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사는 연간 수출목표를 50억원 정도로 잡고있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에 냉동생지공장을 건설한후 본격적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