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업률 위험수위" .. 중국 공상시보 보도

중국의 실업률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쩌장(절강)재경학원의 리신중(이신중)교수는 최근 "중국경제의 주요 문제점과 하반기 정책방향"이라는 논문에서 "국제기구들과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 12% 이상을 위험수위로 본다"면서 "10%선의 중국 실업률은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중국공상시보가 26일 보도했다. 리교수는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도시지역의 등록 실업률은 3%에 불과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10%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업률자를 줄이고 경제성장 목표(8%)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시설들에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영기업이나 외국기업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여주고 인민폐 환율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경제는 공급과잉과 구매력 감소로 인한 재고누적과 판매부진 이윤감소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금리가 높아 기업의 금융부담을 가중되고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관영 인민일보는 올 연초 실업해소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천안문 광장에 실업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 날이면 중국경제는 큰 혼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