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합작회사로 새출범...벨기에 인터브루사와 함께
입력
수정
OB맥주가 창립 46년만에 합작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 회사는 오는 9월1일부터 벨기에의 인터브루사와 50대50의 공동경영권을갖는 합작회사로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OB맥주와 인터브루사는 이날 최종 절충에서 합작회사의 명칭은 OB맥주로 계속 사용하고 오는 31일까지 인터브루측이 투자액 2억7천만달러(한화 3천5백억원상당)를 완납키로 합의했다. 또 원활한 회사운영을 위해 31일께 이사회(두산 4명, 인터브루 4명)를 새로구성키로 했으며 합작회사는 기존 OB맥주 임직원을 그대로 고용승계키로 했다. OB맥주는 인터브루와의 합작으로 자산 9천8백억원, 자기자본 4천억원, 부채비율 1백45%의 재무구조가 건실한 우량기업이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합작회사를 이끌 사령탑은 세계 4대 맥주회사인 인터브루의 전문경영인중 한 사람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실한 재무구조와 선진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선 빠른 시일내 국내 맥주업계 1위자리를 탈환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OB라거 카프리 버드와이저등 세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명림 기자 mr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