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지방대생 대거 몰려 .. 국제채용박람회

"98 국제채용박람회" 이틀째인 28일 국제종합전시관(COEX)대서양관에는 5만여명의 대학생및 구직자들이 몰려 연일 성황을 이뤘다. 전날에 이어 전주대 우석대 전북대 학생들이 전세버스로 상경해 취업문을 두드렸으며, 27일 상경한 해양대생들은 박람회가 끝나는 31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구직활동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노동부 정보통신부 국제협력단(KOICA) 등이 참가한 "정부관"에는 예상외로 많은 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다. 대학생들은 서울인력은행이 제공하는 구인정보란에 몰려 구직업체를 메모하고 관계자들에게 응시방법 등을 묻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 즉석에서 구직등록을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정부출연 정보통신 교육프로그램, 해외인력송출 등을 홍보하는 정보통신부 부스에도 교육참가나 지원방안을 묻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중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일부 업체들은 신입사원모집에는 지원자가 쇄도하는 반면 경력사원부문에는 지원자가 많지 않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성진무역의 천세환씨는 "물론 신입사원도 뽑지만 섬유업종의 경력사원을 모집하려고 박람회에 참석했다"며 "대학졸업예정자만 많이 몰리는 것 같다"고말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들도 "경력사원을 뽑는데 졸업예정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전직실업자들이 많이 참가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채용박람회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자, 뒤늦게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주)은송,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추가로 참가했다. 또 LG해상화재, 3-DTV, 창포제과, 인따르시아, 열림체러티스, 아시안스타,아람토이 등이 29일부터 참여할 예정. 사무국관계자는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박람회가 피크에 이르는 30일께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특정업체부스에만 몰리던 전날 상황과는 달리 거의 모든 부스에 구직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담당사원을 추가로 파견하고 비품을 신청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