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일본과 합작으로 LCD사업에 진출

디아이(대표 박원호)가 일본기업과 합작으로 LCD(액정표시장치)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이 회사는 일본 야마토일렉트로닉스인터내셔널사 등과 합작으로 액정표시장치에 사용되는 백라이트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으로 새법인 디아이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디아이디스플레이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디아이가 55% 지분을 확보했으며 대표에는 이낙황 전무가 선임됐다. 새법인은 천안 2공단에 부지 2천평 건평 5백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월10만매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중 가동,99년 5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아이가 도입할 기술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생산공정을 축소해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수 있으며 불량률을 현저히 줄여 40% 이상의 원가절감을 이룰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아이는 97년부터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인 LCD모듈테스터 등을 개발,LCD분야 진출을 추진해왔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