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 8벡억원의 순이익 달성

국내 최대 아연제련 업체인 고려아연이 올해 8백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것으로 보인다. 1일 고려아연 관계자는 "환율상승과 수출확대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7천8백억원,순이익은 8백억원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상반기 3천7백6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4백9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의 당기순이익은 28억원에 그쳤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연 제련비가 달러베이스로 결제되는 만큼 원화가치 하락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수익성 호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광산업체로부터 아연광석을 받아 제련한 다음 제련비를 받고 아연을 수출하고 있다. 또 호주 제련소 건설등 신규설비 투자를 거의 마무리지은 상태여서 감가상각비가 줄고 있는 것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호주제련소는 내년 10월에 준공,12월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으로 기관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