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주목하라] (2) '속초시' .. '개발 포인트'

속초시의 개발포인트는 산 바다 온천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또 속초~나진.선봉 직항로개설을 통해 대북교역의 전초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속초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공정률 64%를 보이고 있는 청초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청초호 일부를 매립, 13만평의 대규모 관광시설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박람회 기념관을 비롯 공원 숙박시설 극장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게된다. 시는 이곳에서 1년후인 내년 9월 지자체중에선 처음으로 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벌써 세계 50개국서 60여개의 지자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하순 청초호단지 5만평을 민간용지로 분양하겠다는 공고를 내자 불과 10일만에 2백여명이 전화문의 등 직접적인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고 시관계자는 귀뜸한다. 금강산 쾌속선이 출항할 동명항 정비계획도 주요사업의 하나. 중장기적으론 4만톤급 이상 배도 입항이 가능토록 수심을 깊게하고 접안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주변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 쇼핑 등 각종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이와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속초해수욕장과 대포항일대에도 해양수족관 수산과학관 등을 설립하고 도로 등을 정비해 사계절 해양리조트 단지로 꾸미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토 수산식품 및 특산품을 개발, 공동판매하고 농산물 유통가공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지역 곳곳이 관광자원인만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각기 독특한 특색을 지니도록 특화 개발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