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주목하라] (2) '속초시' .. 인터뷰 : 동문성 <시장>

"금강산쾌속선 운항을 계기로 속초시가 설악산 관광권의 중심지로서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위해 관광단지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문성 속초시장은 금강산관광이 지역경기를 살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의,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한다. -금강산쾌속선 운항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8월중순 시에서 행정지원단을 편성, 총괄기획 행정지원 항만시설 도시정비 관광지원 등 5개분야로 나눠 취항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루 3만5천명을 수용하는 숙박시설과 상가 음식점들을 경영하는 상인들도 연합회를 구성,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9월하순께 출항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금강산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선 설악산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쾌속선 운항일정에 맞춰 설악산의 비선대 개주암(신흥사) 토황성계곡 등 3개코스를 준비중인데 가격을 저렴하게 정할 방침이다. 코스일정도 반나절부터 이틀까지 관광객들의 선택폭이 넓도록 다양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와함께 설악하이킹 설악문화제 설악눈꽃축제 등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도기획중이다" -지역개발 계획은. "설악산 국립공원이 시전체면적의 절반이 넘어 개발가능한 땅이 많지 않다. 따라서 자연생태계 측면서 보존가치가 없는 지역은 과감히 규제를 풀어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민자 및 외자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기업들의 투자엔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교통여건 개선엔 인접시.군과의 협조도 필요할 것 같은데. "인접한 고성 양양 인제군과는 설악산을 끼고 있는 "한지붕 4가족"으로 사이가 좋다. 지역개발 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마다 지자체장들끼리 만나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교통문제도 서울-양평-홍천-인제-속초를 잇는 4차선 북부도로가 2000년 완공되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