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들, 10월1일까지 증권금융채권 매입 제한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10월1일까지만 증권금융채권을 살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거인 증권금융 사장은 4일 "한남투자신탁증권을 인수하는 국민투자신탁증권이 한남투신에 대한 실사가 끝나는 즉시 자금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실사가 이달말께 끝날 예정이어서 일반인들에 대한 증금채 판매는 다음달 1일까지만 실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0월1일까지 목표액 2조원이 판매되지 않으면 나머지는 2일께 투신사에 일정비율대로 배정할 계획"이라며 "국민투신증권에 대한 지원은 10월 중순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금채는 당초 10월31일까지 일반인들에게 팔 예정이었으나 증권금융이 방침을 바꿈으로써 이 채권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금채는 표면금리가 연6.5%로 다소 낮지만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돼 6억5천만원 이상 고액을 상속.증여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다른 채권보다 세후수익률이 높다는게 증권금융의 설명이다. 이 채권은 증권금융 본.지점과 대우 LG 현대 대신 동원 삼성등 6개 증권사 본.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