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백남치씨 소환 .. 김종호/김범명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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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4일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서상목의원을 7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검찰관계자는 "대우와 SK그룹이 국세청의 압력으로 각각 10억원의 대선자금을 서 의원에게 직접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소환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96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때 동아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백남치의원에게 8일 오전 10시에 대검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서 의원과 백 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뒤국회에 체포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검찰은 또 자민련 김종호부총재와 김범명의원의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총재는 지난해 동아건설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수수한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6월 지방선거 당시 일부 단체장과 출마자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기업으로부터 협찬명목으로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구속수감된 한나라당 이신행의원을 이날 대검 청사로 불러 이 의원이 (주)기산 사장때 조성한 비자금 1백83억원의 사용처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 96년 4.11 총선을 전후해 수억 또는 수천만원을 한나라당 중진 K, S, L의원과 여당의 K의원 등에게 제공한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성비리 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경성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정치인 2~3명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정치인이 경성의 이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흔적을 포착하고 대가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