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격 안정위해 시장공급량 대폭 늘려 .. 물가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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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백화점 매장면적의 30% 이상을 반드시 직영하거나 분양하지 못하게돼있는 규정이 폐지된다. 이에따라 백화점을 대형할인점 쇼핑센터나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가 쉬워진다. 또 자연녹지내 대형할인점을 설치하기 쉽도록 토지형질변경 가능면적이 1만평방m에서 2만평방m로 확대된다. 정부는 4일 과천청사에서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어 유통산업육성을 위한 이같은 정책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고추 쌀 등 농산물 가력안정을 위해 수입과공매를 통해 시장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45.8%나 오른 고추는 김장철 가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에서 정해진 올해 의무수입물량(MMA) 5천2백69t을 10월말까지 들여오고 필요할 경우 수입량을 늘리기로 했다. 쌀은 이달중 50만~80만섬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1일부터 의료보험약값을 평균 7.35%(1백93개 품목) 내린데 이어 수입의약품의 실제 수입원가를 조사한후 다음달중 환율하락분을 감안해가격을 추가로 내리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