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께 강원 산간지방에 첫 서리...기상청 전망
입력
수정
찬 이슬이 내리고 기러기가 찾아온다는 백로가 8일로 다가옴에 따라 첫서리가 빠르면 이달 중순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지방에 내릴 전망이다. 지난 30년간 대관령에 첫서리가 온 것은 통상 9월28일께. 올해는 예년보다 가을이 빨리 온 만큼 올 첫서리도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첫서리 오는 날이 보통 10월20일께지만 1928년에는 9월26일에첫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서리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 나타난다. 낮 동안 뜨겁게 달궈진 대지가 밤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증기를 응결시켜 서리를 만든다. 때문에 서리는 고위도 산간내륙 지방일수록 빨리 나타난다. 류성 기자 sta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