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워즈'] '마이너스수익률 3명 명예회복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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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스타워즈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출전자들도 심기일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끝까지 분투해 회사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재 하위권 탈출을 시도중인 승부사들은 3명. 대신증권의 박형근 법인팀장, 삼성투신운용의 구기문 주식운용팀장,대우증권의 최승용 주식운용과장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명은 각각 마이너스 29.82%(박팀장) 13.65%(최과장) 47.48%(구팀장)의 누적수익률을 내고 있다. 최과장은 "해외변수에도 국내 주가가 충분한 내성이 길러진 것같다"며 새로운 종목발굴에 돌입했다. 보유중인 애물단지 국도화학은 그대로 가지고 가고 대신 다른 종목을 캐낸다는 전략이다. 흥아타이어와 저가건설주가 그의 관심권안에 있다. "흥아타이어는 부채비율이 1백%미만인데다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며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설명이다. 저가건설주중에는 삼부토건 삼환기업등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들 종목도 부채비율이 다른 건설주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수주도 늘어났다는게 이유다. 한경스타워즈 출발이후 포철만 계속 보유하며 고집을 부렸던 박팀장도 마음을 바꾸었다. 최근 소폭이나마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 선호주인 삼성전자 LG화학 한전등을 노리고 있다는 것. 그렇다고 포철을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밝혔다. "10월중 정부지분 10%를 해외에 매각할 예정이며 민영화도 추진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간의 지분경쟁이 예상된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런 재료가 과연 포철에서 난 막대한 평가손을 메우고도 남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두 출전자와는 달리 삼성투신운용의 구팀장은 움직일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삼영전자 호텔신라 SJM 영보화학등 4종목을 꼭 껴안고 있지만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올해 장마감까지 그대로 들고 갈것인지 과감한 손절매에 나서 다른 종목으로 갈아탈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관전자들은 구팀장의 화려한 탈출을 보고 싶어한다.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1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4.9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9.82 2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수익률 : 3.87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6.38 3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1.6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7.48 4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1.51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7.42 5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0.9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3.65 6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0.8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06.40 7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4.88 8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4.3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5.99 9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8.3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1.8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