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실업자 2만6천명 군병력으로 흡수...기획예산위

정부는 내년 신규실업자 2만6천명을 군병력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등 대졸 신규 실업자가 11만명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실업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획위는 국방부와 협의, 내년 군입대 인원을 2만6천명 늘려 신규 실업자를일단 군병력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기획위는 이에 앞서 올 상반기 군입대 인원을 6천5백명 늘렸으며 하반기에는6천명 증원할 예정이다. 기획위는 또 1천3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21세기 대비 정보화사업에 1만명,정보통신분야 등 전문인력 교육훈련에 1만명, 대학연구조교 채용 등 연구 및 교육보조인력에 1만명, 대기업과 공기업 인턴사원에 8천명 등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4만명을 정부가 내년에 시행키로 한 공공근로사업과 취로사업 등에서흡수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