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3천명 공개 전산추첨 통해 선발

육군은 7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카투사(주한미군배속 한국군) 선발제도 개선후 처음으로 공개 전산추첨을 통해 카투사요원 3천여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대학생과 지원자 부모 등 참관인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원자 4천여명중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 카투사 요원은 신원조회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내년말까지 연장자순으로 입대하게 된다. 육군은 또 이날 카투사 선발추첨에서 탈락한 사람중 한국군에서 통역 및 번역업무를 맡을 어학병 70여명을 토익성적순으로 뽑았다. 육군은 지난 4월 카투사 선발과정의 과열경쟁과 비리의혹 해소를 위해 종전토익성적순으로 뽑던 제도를 고쳐 토익 6백점이상을 얻은 지원자중 무작위 컴퓨터추첨을 통해 선발하고 지원기회도 1회로 제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