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 예금자 벤처룸 무료 제공 .. 한솔금고

"1억원이상 예금주에겐 벤처 룸을 무료 제공" 한솔상호신용금고가 창업을 준비하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예금상품이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히트요인은 만기 1년인 이 상품에 1억원이상을 예금하면 전화 팩스 등이 구비된 개인사무실을 무료로 이용하는 특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사무실공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 사옥에 마련돼 있다. 예금금리는 이자를 매월 받는 방식은 연 15.0%, 만기에 원리금을 찾는 방식은 연 16.07%이다. 지난달 12일 첫선을 보인 이 상품의 판매실적은 7일 현재 47억원(가입자 46명)에 달한다. 투자상담하러 오는 사람만 하루 20~30명에 이른다. 지난 1일 예금자 8명을 위한 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한 사람당 1백80만원을 들여 사무용집기 전화 팩스 등을 마련했다는게 금고측의 설명이다. 현재 모집중인 2차에는 이날 현재 38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15일 이들을 위한 사무실이 오픈된다. 한솔금고는 본사 6~8층을 개조해 사무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금고 안태균 기획심사팀장은 "4차 모집까지 끝나면 예금액은 1백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익을 제시하는 것만이 고객을 유치하는데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