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위성방송 수신칩 개발 이달부터 시판...현대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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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2세대 위성방송 수신칩을 개발,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위성방송수신칩은 위성방송용 단말기인 셋톱박스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위성전송을 위해 변조시켰던 신호를 일반 TV수상기에서 볼수있도록 복조시키는 기능을 갖고있다. 현대전자가 개발한 2세대 제품은 분리됐던 아나로그와 디지털 변환기를 한칩에 내장함으로써 집적도를 높이고 주변회로를 단순화시켜 원가를 절감시켰다. 또 유럽과 미국의 위성방송에 모두 적용될수있고 전력소비도 1세대제품보다 3분의 1정도 줄였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지난 96년 4월 국내 처음으로 위성방송용(DBS)수신칩을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있다. 현대전자는 위성방송수신칩부문에서 올해 5백만달러 내년에 2천만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용 튜너칩을 올해말에,디지털 지상파 튜너칩을 내년 1.4분기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