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생물 캡슐화등 미국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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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과 의학, 정밀화학 등에서 널리 활용되되는 미생물 캡슐화 및 고농도 배양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호남교수(화학공학과)는 박테리아와 효모 등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미생물을 캡슐 속에서 고농도로 배양,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교수는 이기술에 대해 최근 미국특허(특허번호 5766907)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유전자 재조합 미생물을 물과 함께 칼슘 알지네이트라는 물질로 만든 캡슐 안에 가두어 고농도로 배양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미생물을 단순히 칼슘 알지네이트와 섞어 속이 찬 구슬형태로 만드는 기존 방법보다 미생물 농도를 20배 이상 높게 만들 수 있다. 고농도 미생물 캡슐은 생화학 반응을 촉진시키는 촉매 기능을 가져 정밀화학 반응이 잘 일어나게 하거나 폐수 및 하수처리장의 중금속 등 오염물질 흡착하는데 사용할수 있다. 또 미생물 치료제를 인체에 주입하는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된다. 장교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널리 연구되고 있는 미생물촉매도 이 특허를활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선진국으로부터 많은 기술료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