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처리시스템 통해 투표실명제관행 정착..박준규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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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국회의장은 10일 1백98회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자동 집계 전산처리시스템을 통한 투표실명제를 의회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한시적 의장 자문기구로서 각 교섭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 15명 내외로 구성된 가칭 "국회제도운영개혁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상임위 운영 방안과 관련, "상임위 소집의 정례화는 물론 특히 상설 소위의 회의록을 작성,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정부 부처의 실.국장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중요 의안이나 소속 정당간 이의가 현저한 의안을 제외하고는 의사정족수에 대한 융통성 있는 해석과 의사 일정의 사전 확정과 예고를 통해 본회의가 자동 유회되거나 산회되는 일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