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 공작기계 세계 "빅3" 진입 앞두고 공격경영 선언

대우중공업이 공작 기계사업에서 세계"빅3"진입을 눈앞에 두고 수출위주의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우는 13일 오는 2002년까지 공작 기계부문에서 톱 메이커로 자리잡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외 시장공략을 강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지난해 내놓은 28개 신모델의 수출집중 머시닝센터부문 공략 단품 위주에서 대규모 설비위주 수주로의 전환 해외 딜러망 확대 및 시장 다변화 고품질.고가정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대우는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공작기계수출이 1억2천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만달러에 비해 배 이상 급증했으며 세계 선반시장 점유율은 8%대로 4~5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중 2억4천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됨에 따라 2000년까지 5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빅3 업체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대우는 공작 기계중 최첨단 설비인 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시장에선 이미 지난해 시장점유율 15%로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점유율을 30%대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출전략과 함께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폴란드등과 기술 개발및 교류를 대폭 확대,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기초기술 확보에도 주력키로 했다. 채자영 기자 jy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