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합여당, 주선거 '승리' .. 콜총리 5선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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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권당인 기민당과 손을 잡고 있는 기사당이 지난 13일 실시된 바이에른주 선거에서 승리, 5기 연임을 노리는 헬무트 콜 총리에게 한가닥 희망을 안겨줬다. 독일 공영 ARD TV는 초반 개표와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선거 예측결과 기사당이 52.3%를 득표, 29.8% 득표에 그친 야당 사민당에 압승을 거뒀다고 14일 보도했다. 기사당은 지난 선거때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득표함으로써 자매정당인 기민당(CDU)과 함께 오는 27일 연방총선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기사당의 에드문트 슈토이버 바이에른주 총리는 "사민당과 게하르트 슈뢰더 사민당 연방총리 후보의 명백한 패배"라고 말하고 이번 선거결과가 연방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