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등 6개 수출기업 금융애로 즉석 해결...정부비상대책반

정부가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한 이후 처음으로 대우 등 6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해줬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신용보증기금 등 수출관련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비상대책반 1차 회의를 열어 아남반도체 대우 맥슨전자 동국제강 서울경금속 풍산레포츠 금산인삼가공 홍림 영림기업 등 9개사가 건의한 애로사항을 심사했다. 이중 대우 등 6개사의 수출관련 금융애로사항은 즉석에서 해결됐다. 정부는 또 나머지 아남반도체 맥슨전자 동국제강 등 3개사의 건의사항은 신용보증기금 등의 규정개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해결해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무역업계는 주로 수출관련 원자재를 수입할 때 보증한도 소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참석기관들은 건별로 심사를 벌인 결과 보증한도 규정을 바꾸거나 다른 보증기관의 협조를 얻어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것을 결정했다. 산자부는 이들 9개사의 애로사항이 모두 해결될 경우 올해말까지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수출예상액은 모두 15억7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출비상대책반 문의는 (02)500-2362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