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책] '누가 처음 시작했을까' .. 백과사전식 설명

백과사전은 각 항목들이 재미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참고하고 찾아보는 책이 아니라 읽어보는 책이 된다. 이 책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6백72가지 사물이나 사건, 제도 등의 유래와 기원을 백과사전식으로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각종 도구에서부터 동물 식물 광물 기술 문명 언어 제도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뛰어넘어 인류문명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숨겨진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예를 들어 누가 세탁기를 처음 만들었으며 어디에 가장 먼저 등대가 세워졌는지, 어느 바다에 처음으로 유조선이 항해했고 언제부터 피마자 기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피에르 제르마저 김혜경역 하늘연못 1만5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