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설명] '대외지불부담'..경제주체가 갚아야 할 외화총액

대외지불부담이란 한 국가내의 경제주체가 다른 나라에 다시 갚아야 할 돈의총액을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는 정부를 비롯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빌려온 돈과 금융기관의 역외차입금, 국외지점의 해외차입금을 모두 포함한다. 또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해외본점에서 빌려온 돈도 포함된다. 민간기업의 수출계약을 맺고 미리 선수금으로 받은 돈도 여기에 들어간다. 즉 정부가 빌려온 공공차관 뿐만 아니라 한 국가내에 있는 거주자가 다른 나라에 돌려줘야할 외화총액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외지불부담이 많은 국가일수록 국제신용도를 높여 한꺼번에 상환요구가 들어오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대외지불부담은 빌려온 돈의 만기에 따라 장기와 단기로 나뉜다. 만기가 1년미만짜리는 단기, 1년이상짜리는 장기로 부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