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민 <두산오토 신임 사장>..'1대1 마케팅' 강화

"단순한 통신판매의 수준을 넘어 개별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판매에 활용하는 1대1 마케팅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우선적 노력을쏟겠습니다" 김형민(34) 두산오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한단계 진보된 통신판매라할수 있는 1대1 마케팅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2년내에 끝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산오토는 일반 통신판매사들과 달리 여성의류에서 특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한 의류를 집중 소개하고 전화주문을 받아판매함으로써 통신판매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두산그룹과 독일의 통신판매사인 오토 페어잔트가 각각 44%와 55%를 출자, 자본금 22억원으로 설립됐다. 무차입경영을 기본방침으로 삼고있는 이회사의 현재 자본금은 73억원이며 올해 매출목표는 20억원. 김사장은 "취급품목을 남성의류, 침실용품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취향을 무시한 무분별한 상품 취급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서울 강남, 서초, 송파지역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25~45세 여성 2만여명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했다"며"이를 10만명선까지 늘리기 위해 이벤트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고 박두병 두산그룹창업자의 외손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