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급속히 줄어...건교부

주택건설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주택은 1만8백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1천3백88가구)보다 무려 73.8%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천3백38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74.5% 줄었고 지방은 5천4백92가구로 지난해보다 7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경기 위축이 전국적인 현상임을 보여줬다. 건설주체별로는 주택공사등 공공부문(4천4백93가구)이 지난해 동기보다 68.2%,민간부문(6천3백37가구)이 7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이 자금압박을 우려,신규 사업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주택건설실적은 19만9천1백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5천8백10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