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대통령, 오부치 일본총리와 정상회담 가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일본 총리는 22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북한간 핵동결 합의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짐 스타인버그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이 밝혔다. 스타인버그 보좌관은 이날 정상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미.일 양국 정상은 미.북 기본합의서의 이행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부치 일본총리는 KEDO의 대북 경수로 사업에 관한 일본측의 공약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스타인버그 보좌관은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요격미사일망인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