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건설 최종 부도 .. 2,000여가구 공사 중단

수도권에 소재한 중견주택업체인 영남건설이 부도를 냈다. 이 회사는 25일 경기은행 본점에 돌아온 2백19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영남의 이날 부도는 부실은행 퇴출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특정금전신탁계정에 포함된 자사어음을 결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공중인 아파트는 남양주시, 수원시 정자지구, 인천시 마전동등 3개지구 2천여가구 규모다. 계약자들은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영남건설은 이날 인천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 화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연내 공급예정인 김포 풍무리등 3개 지구 3천여 가구의 신규 공급도 추친, 자력회생을 꾀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