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철도/우편요금 10% 인상 .. 내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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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철도와 우편요금이 평균 10%씩 오를 전망이다. 국립대수업료는 동결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5일 내년예산에서 국고지원을 받는 공공요금의조정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7월1일부터 철도요금을 평균 10% 인상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서모두 8백45억원의 수입을 올려 잡았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 새마을호(보통실) 평일요금은 2만5천7백억원에서2만8천3백원선으로 오르게 된다. 또 서울~부산간 무궁화호는 1만6천9백원에서 1만8천원 선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보통우편과 빠른우편 등 각종 우편요금도 내년 9월부터 10%올리기로 하고 3백60억원의 추가수입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예산당국은 그러나 국립대수업료 항만시설이용료 공항이용료 등은 올리지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따라서 매년 5%씩 오르던 국립대 수업료가 올해에 이어 2년연속 묶이게 됐다. 국립대수업료가 동결됨에 따라 사립대 수업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당국은 주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실제 인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공공기관들이 요금을 지난해보다 대폭적으로 올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