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복 국제화 본격 착수..삼매야, 4개사와 공동브랜드화

"올 추석에는 생활한복을 입으세요" 독특한 판매방식으로 개량한복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삼매야(대표 조태래)가 추석시즌을 겨냥해 새로운 영업전략을 펼친다. 이 회사는 최근 사군자 늘사랑 들꽃처럼 한가위 등 4개업체와 함께 연합회를 구성, 삼매야를 공동브랜드화 했다. 전국 25개 백화점 매장 및 26개 전문.대리점에 5개업체 제품을 입점,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해외 교포사회 등에 보급함으로써 생활한복의 국제화를 이루는데도 힘을모으고 있다. 러시아 등지에서 생활한복 패션쇼를 개최하고 "우리 옷 입고 결혼하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런 기반 위에서 삼매야는 추석을 앞두고 즉석복권이란 "히든 카드"를 내놓았다. 개량한복이 가장 어울리는 추석명절을 맞아 옷을 대량 공급하고 구매고객에게 행운도 주겠다는 생각에서 발행한 것. 다음달 4일까지 삼매야 전 매장에서는 구매자에게 경품권을 제공한다. 경품은 마티즈(자동차) 자석목걸이 시계 등 모두 7천만원어치. 2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가을 신상품 생활한복을 한 벌 더 준다. 조태래 사장은 "한복 고유의 선을 살리면서도 한복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입고 생활하는데 편리하게 만들었다"며 "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입히는 것이최선책이란 생각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02)323-800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