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기공, 대우서 "음향공진 산기관" 제조기술 이전받아

오폐수처리설비 전문업체인 고려기공(대표 최태원)은 대우그룹으로부터 "음향공진 산기관"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그룹 고등기술연구원이 러시아 기술진과 공동개발한 이 산기관은 세계 최초로 음향공진 원리를 오폐수처리기계에 도입한 것. 생활하수및 폐수중의 공기방울에 음향에너지를 공급,산소 용해작용을 촉진시키고 보르텍스(소용돌이)현상에 의해 산소전달량을 증가시켜준다. 96년 스위스 발명품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8월 미국특허를 받았다. 이 산기관은 용전산소 전달효율이 기존 장치보다 30%가량 우수하며 전기료도 20~30% 절감할수 있다. 또 막힘현상이 자주 발생해 주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기존 장치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설치및 유지비용도 저렴하다. 제품종류는 스테인리스스틸관(2만원)과 나일론관(6천원)등 2가지.제품가격이 비슷한 성능을 가진 외국제품의 20분의 1에 불과해 (주)대우를 통한미국수출을 추진중이다. (02)856-1155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