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신규대출 내달부터 제한키로 .. 여권

여권은 본격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에 앞서 대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민회의 정책 관계자는 27일 "경기부양책을 펴도 자금이 5대재벌에 집중되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1단계로 마무리되는 10월부터 5대재벌의 신규대출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금융기관을 통해 재벌의 회사채 발행을 억제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여권은 한국은행의 총액대출 한도를 확대해 수출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