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저지" .. G7, 공동성명...내달 3일 회담서
입력
수정
선진7개국(G7)은 오는 10월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엔화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정책협조를 강화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G7 통화당국은 중국 위안(원)화와 아시아 각국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이 더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엔화방어를 위한 정책공조를 명확히 밝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도 "엔화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화정책을 "강한 달러 유지"에서 "엔화약세 저지"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도를 밝혔다. 한편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지원확대와 단기 투기자금 규제를 내용으로하는 이른바 "미야자와 플랜"을 밝힐 예정이다. 또 아시아 회생을 위한 기금 설치를 제의하는 등 세계경제 안정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선언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