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대출금리 2~3%P 낮춘다 .. 정부, 경기부양 후속조치

정부는 본격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연말까지 본원통화(RB)를 최대 6조9천억원공급하고 은행 대출금리도 현재보다 2-3%포인트 낮추도록 적극 유도키로했다. 정부는 30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경제장관들과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 경제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경기진작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환매채(RP) 금리 등 공금리 인하를 통해 현재 하루짜리 콜금리를연 7%까지 떨어뜨리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RP 금리를 연 7.1%로 인하했다. 이에따라 이날 자금시장에서 콜금리는 지난 75년 콜시장이 형성된 이후 최저치인 연 7.11%로 떨어졌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 11.9%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5.3%포인트에 달하는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2%포인트대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현재 연 15-16%에 달하는 은행들의 대출금리를 2-3%포인트 가량 내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구체적으론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1%포인트안팎 인하하고 가산금리도 1-2%포인트 내리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은 이날 프라임레이트를 연 11.25%에서 10.25%로 1%포인트 내렸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25일 현재 18조7천억원에 머물고 있는 본원통화 잔액을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수준인 25조6천4백억원까지 최대한 공급키로했다. 따라서 연내에 최대 6조9천억원의 본원통화가 추가로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확대와 관련, 정부는 민자유치사업으로 내년중 국내에서 3조원, 해외에서 5천억원 등 총 3조5천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정보통신 유통 등 기업지원 관련 서비스업종도 설비투자액의1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공제받는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9.30 경기부양책 ] .통화공급 확대및 금리인하 - 본원 통화 6조9천억원 공급 - 대출금리 2~3%P 인하 유도 .SOC 투자 확대 - 3조5천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 내년 예산 최대한 조기 집행 .기업지원 - 기업지원 서비스업종도 임시투자 세액공제 - 무역어음 할인 1조원 공급 - 정보화 투자 1조원 추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