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광금속공장 폭발...20m 불기둥..도로침수 진화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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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0시 7분께 경북 포항시 연일읍에 위치한 서광금속 2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수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20여미터의 불길이 치솟았으며 폭발에 놀란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그러나 이날 내린 폭우로 공장 일대가 깊이 1m 가량의 물에 잠겨있어 소방대와 소방차가 현장진입에 실패, 피해 상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광금속은 비철금속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폭발지점으로 추정되는 원료적치장은 가로 70여m, 세로 10여m 크기로 철 황산 코르크 등이 보관돼 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25명과 소방차 6대가 출동했으나 공장 인근이 폭우로 침수되는 바람에 오후 11시30분 현재까지 현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