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중 증시 공급물량 2조원 규모...주가 상승 걸림돌

4.4분기 주식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약2조원에 달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작용할 전망이다. 1일 동원경제연구소는 "98년 4.4분기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4.4분기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난 3.4분기의 7천9백억원보다 2백50%나 많은 1조9천억원에이른다고 분석했다. 물량공급은 유상증자의 형태로 이뤄지게 되는데 현대그룹 계열사와 은행권등의 물량이 많은 편이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 1천5백억원, 현대상선 1천4백억원, 현대자동차 9백50억원, 신한은행 1천5백억원 등이다. 이수범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같은 공급물량은 싯가총액의 3%에 해당한다"며 "세계주요국의 공급부담수준이 싯가총액의 0.5~0.7%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량압박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