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대만계 KGI사와 전략적 제휴
입력
수정
대신증권과 대만계 투자신탁운용사인 KGI(KG Investment)사가 전략적제휴를 맺는다. 대신증권은 KGI와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의중이며 이와 관련해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KGI가 대신증권 및 대신투자신탁에 참여하는 지분규모 및 경영권참여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KGI는 아시아의 산업재벌인 대만 쿠스(KOOS)그룹에 소속돼 있다. 쿠스그룹은 홍콩의 KGI를 비롯, 대만 필리핀 태국 등에도 증권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갖고 있다. 이 그룹의 총자산규모는 3백억달러이며 고객자산을 운용하는 규모는 30억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KGI의 영업총괄사장인 쿠(Koo)씨는 "아시아금융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키 위해 대신증권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분석 및 상품개발, 국제 영업부문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재봉 대신그룹 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대신그룹은 재무구조개선과 신인도 제고 국제마케팅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