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상식의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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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부정은 비상식과는 다르다. 우리가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상식에 비추어 납득하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상식으로부터는 언제나 새로운 것, 새로운 시스템이 나올 수 없다. 어쩌면 상식의 부정에서 모든 것이 시작될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다 인정하는 보편타당한 상식에 입각해 투자하면 그 성과는 대개 시장평균수준에 그치고 만다. 가끔 전문가 회의에서 의견일치를 보는 경우에도 시장은 의외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항상 생각하면서 현재의 부정으로부터 새로운 투자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도 의미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