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여성골프'] (9) '프리샷 루틴' 습관화땐 집중 효과

골프 경기의 묘미는 힘찬 드라이버샷이나 정교한 아이언샷과 같은 단편적인 것에 있지 않다. 이보다는 표적에 대한 적중과 실수없는 완벽한 플레이에서 그 묘미를 더 짙게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표적에 대한 적중이나 완벽한 플레이는 샷을 하기 전 준비가 얼마나 잘 되었는가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TV 광고에 미국의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가 등장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는 볼이 날아가는 비구선에 1m 폭을 두고 양 옆으로 도열된 갤러리 사진을놓은 뒤 아마추어에게 드라이버 샷을 하게 하지만 그 볼은 진열된 사진을 맞추고 만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 볼은 진열된 사진 사이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장면이다. 볼의 방향은 프로골퍼나 아마츄어나 목표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스윙기술의 실수이거나 그 밖의 다른 요인으로 말이다. 하지만 목표에 안착하는 확률이 프로골퍼가 아마추어보다 더 높은 것은 무엇때문인가. 스윙기술의 차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샷에 앞서 집중하는 방법 등에서 그 차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프로골퍼들은 샷을 하기 전에 집중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것은 바로 프리샷 루틴"(Preshot Routine)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를 습관처럼 행한다. 일반적인 프리샷 루틴의 과정을 예로 들어보자. 첫째 클럽을 선택한 후 볼 뒤에 서서 목표와 볼을 연결되는 고속도로,즉 1m 간격의 선을 긋는 이미지 작업을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도열된 갤러리 또는 코스의 여러 장애물들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시선에서 지우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목표와 볼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만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읽을 때볼이 굴러가는 길이 선으로 그려진것처럼 퍼팅라인을 선명하게 본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목표에 대한 고속도로 구성작업에 성공하게 되면 다음 볼이 날아서 목표에 안착하는 상상을 하고 연습스윙을 한다. 그런 다음 볼에 다가가 어드레스 루틴에 의해 스윙을 준비하고(조준) 샷을 한다. 그러면 샷을 하기전 계획했던 거의 완벽한 프리샷 루틴이 된다. 송이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