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내년까지 170만대이상의 PC 해외로 수출

삼보컴퓨터가 내년까지 모두 1백70만대 이상의 PC를 미국 일본 유럽등에수출한다. 삼보컴퓨터는 대당 가격이 4백99달러와 5백99달러인 초저가 PC 2종을 개발,미국과 일본 유럽등의 PC판매업체와 이같은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올해 21만대(약 1억2천만달러,1천6백억원)이고 내년중 추가로 1백50만~1백80만대를 내보낼 예정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삼보컴퓨터가 국내 모니터전문업체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KDS)와 합작해 설립한 이머신즈를 통해 이뤄진다. 베스트바이 오피스데포등 6개 유통업체에 올해 18만대를 공급한다. 일본시장 판매를 위해서는 컴퓨터 전문 유통업체인 티존 소텍등과 계약을 맺었다. 소텍과는 합작회사를 설립,올해 3만대를 공급키로 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유럽과 중국에는 일본 PC업체와 공동으로 진출키로 했다고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266.300 중앙처리장치(CPU) 32메가바이트(MB)메모리3.2기가바이트(GB)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CD롬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갖췄다. 삼보컴퓨터는 초저가 PC를 전략상품으로 선정,수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