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게 900g대 초소형 노트북P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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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업무용 수첩만하고 무게가 9백g대인 초소형 노트북컴퓨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A5용지 크기(2백27x1백97)에 무게 9백90g인 초미니 노트북PC"eGO 노트"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 미국 덴버에서 여는윈도CE 최신판(2.11버전) 발표회에서 선보이고 12월부터 미국과 유럽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내 판매에도 들어가기로 했다. 이 제품은 MS의 휴대형 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CE"를 채용했다. 8.2인치 컬러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자판을 갖추고 있다. 초절전 방식으로 설계됐고 고성능 리튬 이온전지를 채용해 한번 충전하면 연속으로 10시간,잠깐씩 쓰면 최고 2~3일까지 사용할수 있다. 32비트 명령어축약형(RISC) 중앙처리장치(CPU)와 56Kbps 모뎀을 장착했다. 삼성전자측은 이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의 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서작성은 물론 인터넷.PC통신 팩스보내기 게임 전화번호관리도 할수 있으며 최대 20분까지 녹음도 할수 있다.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켜지고(부팅) 오피스프로그램 인터넷 이메일등 8가지 기능도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eGO 노트"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그 안의 정보를 다른 PC로 전송해주는 장치(도킹 크래들)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