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준율 인하 검토 .. 3년연속 마이너스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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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내리고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일본은행이 오는 13일 열리는 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경우 콜금리 인하폭과 같은 0.25%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앞서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도 최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지준율 조정과 공개시장조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금융기관들에게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은 금융기관 및 수신상품 종류별로 다르다. 잔고 2조5천억엔인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잔고의 1.2%를 중앙은행에 예치토록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금융회생을 위해 투입할 공적자금의 규모를 당초 17조엔에서 67조엔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금융기능 조기건전화법안과 금융회생 관련법안의 정부 보증범위가10조엔에서 50조엔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일본은 99 회계연도(99년4월~2000년3월)에도 국내총생산(GDP)이감소함으로써 3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사카이야 다이치경제기획청장관이 11일 NHK방송의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