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경영혁신 : (증권) '신한' .. 특화/전문화

류양상 중소형사인 만큼 외형경쟁에 치중하기보다 특화 또는 전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기매매보다는 위탁매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품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회사채 지급보증을 대폭 축소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위탁매매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부터 성과급 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해 1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따라 1.3%정도이던 시장점유율이 1.9%로 껑충 뛰었다. 틈새시장 공략차원에서 지난달 명동지점에 기업어음(CP) 전담영업부를 설치했다. 단자사나 종금사 출신 전문인력 18명을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 출범 20일만에 무려 2조원어치를 중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안에 4조~5조원의 성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여기서 생기는 수익만 20억~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금융업무도 강화하고 있으며, 무보증 회사채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지급보증에 따른 위험부담없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틈새시장을 이용한 수익원천을 발굴하기 위해 캐피털마켓팀을 운영하고있다. 지난 8월부터 선물관련 차익거래를 통해 7억~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에따라 지난 7월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에는 흑자기조를 완전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