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표준방식 휴대폰 수출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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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표준(GSM)방식의 휴대폰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GSM휴대폰을 오는 99년말까지 유럽지역에 2억달러 이상 수출키로 하고 1단계로 1백만어치를 내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GSM 휴대폰(SGH-600)은 무게가 97g으로 통화품질이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 등의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기능과 음성 다이얼링, 음성메모, 진동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그래픽 LCD를 채용, 단말기 동작상황을 쉬운 그림으로 표시해주고 노트북 컴퓨터와 연결해 무선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삼성은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외에 현재 개발중인 후속모델들의 제품경쟁력을 강화, 올해말까지 3천만불,99년말까지 2억달러 이상의 GSM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