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석학/전문가 진단 (2) 박승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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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62) 교수는 한국경제발전론 분야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한국경제의 성장단계별 전략과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그가 69년 집필한 한국경제발전론은 지금껏 이 분야의 바이블로 통한다. 또 다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실제 정책을 수립하는데도 기여했다. 중앙대 교수 재직시절인 86부터 88년까지 금융통화운영위원을 역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짜는데 일조했다. 88년 2월엔 노태우 대통령의 첫번째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곧이어 88년말부터 이듬해 7월까지 건설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분당 일산등 신도시 개발을 주도했다. 이때 분양가를 자율화하자는 주장을 펴다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론에 밀려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뒤 중앙대 교수로 복귀, 활발한 저술과 기고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신이 강하고 원칙론자로 통한다. 부인 권영하 여사와 2남3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 박진씨는 기획예산위원회 행정3팀장으로 근무중이다. [ 약력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뉴욕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금융통화 운영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청와대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현재)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현재) 주요저서 : 한국경제성장론, 경제발전론, 한국경제정책론, 근대경제성장론, 한국경제의 두얼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