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맺는다'..박태준 자민련 총재-정도원 강원산업 부회장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정도원 강원산업 부회장이 사돈을 맺는다. 박 총재의 장남 성빈(32)씨와 정 부회장의 2녀 지은(24)씨가 오는 11월20일께 화촉을 밝히기로 한 것. 성빈씨는 미국 MIT공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지은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현재 집에서 신부수업중이다. 두사람은 지은씨의 미국 유학시절에 처음 만나 오래동안 사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가 포철 신화의 주역이고 정 부회장이 5대 전기로업체중 하나인 강원산업의 최고경영자라는 점에서 성빈군과 지은양의 결혼은 한국의 대표적철강집안간 통혼으로 기록될 것 같다. 정 부회장은 지난 95년 5월 장녀 지선씨를 정몽구 현대회장의 장남 의선씨에 시집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